찰스부코스키.
쉬운 언어로 자연스럽게 웃음을 주는 책.
작가가 들었던 바흐의 음악을 다운로드해서 들어본다.
작가의 느낌. 그가느꼈던 분위기를 알고싶으다.

Quiet - Susan Cain

책을 보다 보니,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재미나게 봤던, ‘내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’ -토니 로빈슨 얘기도 나온다.

토니 로빈슨의 강연은 내면의 자아를 끄집어 밖으로 정확히 표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. 개인의 트라우마를 깨고 나올 수 있게 했던 것 같고. 사람들을 외향적으로 만드는 강사이고 그런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업가다.

작가는 로빈슨 강연에 참가한 내용도 적으면서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처럼 위장한 상업적 장사꾼으로 얘기했다.

지금 생각하니 작가의 말이 맞네^^

 

‘콰이어트’는 나를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학문적으로 표현해 놓은 책 같아 좋다.

내향적이며 고 반응성 유전자를 지닌 사람. 그 고 반응성을 컨트롤 하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사람.

 

 난,

-새로운 장소에 적응하려면 30분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다.

-말을 하는 것 보다 글로 적는게 더 편하다.

-글을 적을때 한번에 적을 수 없다.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한다.

-몸의 감각은 나를 쉬게 놔두지 않고 예민하게 만든다.

-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불안하다. 그래서 알랭드 보통의 ‘불안’ 이란 책을 읽고 위로받는다.

 철학책은 나의 감각, 증세를 당연하다 말하는 것 같아 위로가 된다.

 

이 고반응성 유전자는 엄마 > 나 > 아이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다.

 

Product을 소개하는 Speaker를 한적이 있다. 백번을 연습하고, 무대에서 연기 하듯 웃으며 했다.

내 마음이  ‘스위트 스폿’에 오도록 만들어야 난 편안해 질 수 있다. 작은 발표를 하더라도 난 항상 연습이 필요하다.

난 그걸 알고 있다. 너무 피곤하지만 그게 나인걸, 싫지만 인정한다. 그리고 나에게 수고한다 얘기해 줘야 한다.

성격은 개조할 수 있지만 그것도 어느 선까지다. 타고난 기질 때문에 나의 삶은 항상 영향을 받고 있다.

 

어릴때 아이가 또래 집단의 가장자리에서 맴돌며 관찰만 하다가, 때로는 몇주나 몇 달간 그렇게 한 후에야 그 집단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. 커가면서 그 기간은 조금더 짧아 지는 것 같다.

나를 이해하니 아이도 이해가 된다. 아이에게 ‘스위트 스폿’을 만들어 줘야지 하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다.

 

여기가 #2부까지 읽은 책의 느낌이었다

#3~4 부는 불안함이 느껴질 때 봐야지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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